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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앙리 마티스 - 폴리네시아 하늘, 바다

by 에 디 터 2012. 12. 15.

앙리 마티스 - 폴리네시아 하늘, 폴리네시아 바다

 

 

 

프랑스의 화가. 그가 주도한 야수파(포비슴) 운동은 20세기 회화의 일대 혁명이며, 원색의 대담한 병렬(竝列)을 강조하여 강렬한 개성적 표현을 기도하였다. 보색관계를 교묘히 살린 청결한 색면효과 속에 색의 순도를 높여 확고한 마티스 예술을 구축함으로써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회화의 위대한 지침이 되었다.

 

 

 

 

1946년, 과슈, 종이 붙이기로 제작되었고, 크기는 200x314cm이며, 프랑스 국립 근대 미술관(Paris Musée Nationale d'Art Moderne)의 조르주 퐁피두 센터(Centre Georges Pompidou)에 있다.
1930년대 이후 마티스가 참여했던 일련의 장식 프로젝트 중 한 작품으로, 《폴리네시아, 바다(Polynésie, la mer)》와 쌍을 이루는 연작이다. 마티스는 태피스트리(tapestry; 여러 가지 색실로 그림을 짜 넣은 직물)를 위한 도안을 의뢰받게 되자, 10여 년 전 타히티 여행에서 받았던 영감을 떠올려 바다와 하늘을 주제로 한 이 연작을 제작했다. 이 도안들은 후에 보베(Beauvais)에 있는 국립 태피스트리 공장에서 실제 태피스트리로 제작되었다.

 

 

 

 

1946년, 과슈, 종이 붙이기로 제작되었고, 크기는 196x314cm이며, 프랑스 국립 근대 미술관(Paris Musée Nationale d'Art Moderne)의 조르주 퐁피두 센터(Centre Georges Pompidou)에 있다.
1930년대 이후 마티스는 회화와 조각뿐만 아니라 벽화, 유리 장식, 태피스트리(tapestry; 여러 가지 색실로 그림을 짜 넣은 직물) 도안 등 다양한 분야로 관심을 넓혔다. 이 작품 《폴리네시아, 바다》는 연작인 《폴리네시아, 하늘(Polynésie, le ciel)》과 함께 태피스트리를 위한 도안으로 제작되었다. 작품의 모티프는 마티스가 타히티 여행에서 얻었던 영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태피스트리로 제작하기 쉽도록 색채의 사용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도안은 후에 보베(Beauvais)에 있는 국립 태피스트리 공장에서 실제 태피스트리로 제작되었다.

 

마티스는 색을 직접 형태로 만든다는 점에서 절지 과슈 기법 통해 회화에서 색채와 형태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또한, 종이를 직접 ‘오려’ 붙인다는 점에서 절지 과슈 기법이 조각과 유사하며, 따라서 이 기법으로 회화와 조각을 통합하고자 했다. 화가들은 2차원의 평면인 화면에 3차원적인 대상들을 재현하기 위해 원근법과 같은 방법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아무리 3차원적인 대상들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해도 여전히 회화의 화면은 2차원이며, 화면에 그려진 대상은 환영(illusion)에 불과하다. 후에 그린버그(Clement Greenberg, 1909~1994)가 회화의 본질적인 속성으로 평면성(flatness)을 꼽은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마티스는 대상의 3차원성을 구현하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역으로 대상은 평면적으로 묘사하고 2차원의 화면에 문양들을 붙여서 아예 화면 자체를 3차원으로 만들었다. 이러한 효과를 살리기 위해 실제 이 디자인을 태피스트리로 제작할 때에도 화면 각각의 구성요소들의 두께가 서로 다르다는 점이 세심하게 고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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